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된 일이지만 저는 한동안 신장이 안좋아 고생을 많이 했었죠.
몸이 푹푹 깔아지고 쉽게 지치고 늘 피곤하고,,,
뭐 우리 몸이 어디 한곳만 고장나도 다 힘들어요. 저도 참 힘들었었지요.
저는 신장에서도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생기는 사구체 신우염을 앓았어요.
요리책도 내고 방송에도 나가면서 다들 몰랐다 어떻게 치료했는냐 물어오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가 힘들어요. 혹 잘 못 전달되었다가 더 고생하실까봐서요.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것이니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지요.
저는 물을 많이 마셨어요.
정수기 물도 많이 마셨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저런 한약재를 많이 달여 마셨는데,
이제는 가족들 모두 즐겨 먹는 보양수가 되었어요.
어디가 딱 안좋아서 마신다기 보다 늘 마시면 더 건강해질 것같아 몸에 좋다는 이런저런 한약재를 넣고 끓여 보양물이 좀 많은데 몇가지만 소개할까해요.
우선 우리집 아이들 감기약입니다.
음식할 때 쓰려고 파를 한단 사면 뿌리를 잘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요.
그다음 햇볕에 잘 말린 뒤 말린 도라지, 은행, 귤껌질, 대추, 더덕껍질(우리집은 더덕요리할 때도 껍질을 벗겨 그대로 말리죠)을 모두 같은 비율로 큰 냄비에 넣고 물을 3배 정도 부어요.
그다음 약한 불에서 반으로 졸 때까지 서서히 끓여요.
그것을 국물만 따라 병에 담가두고 아이들이 감기걸렸을 때 꿀 살짝 타 먹인답니다.
그 덕분인지 아이들 감기 한번 알걸리고 잘 키웠지요.
그 다음 느릅나무차
피부에도 조고, 위암이나 직장암, 췌장에도 좋다고 해 남편을 위해 끓이는데,
느릅나무를 잘게 썰어 냄비에 2줌 정도 넣고 물을 20컵 정도 부어요. 그 다음 역시 약한 불에 은근하게 반으로 졸도록 끓이지요. 저도 함께 마실 때는 옥수수 수염을 함께 넣고 끓여요. 소변이 잘 안나올 때 좋거든요.
또 생리통에 효과 좋은 생강차도 있어요.
아랫배가 차 나타나는 장염이나 복통이 있을 때 생리통이 심할 때, 설사가 있을 때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끓여 마시지요.
생강 100g을 껍질을 벗겨 씻은 뒤 물 2리터를 붓고 끓여요.
반으로 졸 때까지 여기에 홍차나 녹차잎 30g 정도 넣어 함께 끓이면 더 없이 좋지요.
생강은 자체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껍질의 성질은 차기 때문에 늘 껍질을 벗겨 넣어요.
그래야 몸이 더 따뜻해지니까요.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생강의 양을 줄이고, 녹차의 양을 늘리면 좋아요.
보리차처럼 마시는 홍화차
홍화씨는 칼슘이 많아 뼈에 참 좋은 재료지요.
100g을 노릇노릇하게 볶아 물 10컵을 붓고 은근하게 달여 보리차러럼 마셔요.
구수한 맛이 참 좋아요. 볶은 것을 그냥 씹어 먹어도 참 좋아요.
음 또 연잎차 아세요?
연꽃 아시죠. 참 좋은 식물이예요. 뿌리는 연근, 잎은 연잎, 씨는 연밥이라고 해서 버리는 것이 없는 식물인데,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 속 불술문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고 따뜻하게 해 정력에 참 좋다고 하고요. 스트레스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잘 안올 때 , 불면증에 시달릴 때 마시면 아주 좋아요.
피로회복에도 좋아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도 좋고, 집중력도 높여준다고 하네요.
마시는 방법은 녹차끓여 먹듯이 잘 말린 20g을 냄비나 주전자에 넣고 물 3~4컵을 붓고 5분정도 끓인 뒤 따라 마시면 되지요.
은은한 향도 좋고 몸이 금방 훈훈해지는 걸 느끼지요.
다음에 또 다른 종류의 보양물을 소개할께요..엄청 썼더니 팔이 떨어질 듯,,,
재료는 모두 한약방에서도 팔고, 요즘은 대형 마트에서도 파는데, 원산지 꼭 확인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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