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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소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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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전에 전라도에 있는 절에 한달인가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절에는 항상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계시는 노스님이 계셨더랍니다.
제 인생에서는 참으로 힘겨운 시기였고,
그다지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었던 시기였기에,
그 분의 그 커다란 미소가 보이지 않았더랍니다.
절에서 한달인가의 시간을 보내고 내려갈 시간이 다가왔을 때였습니다.
마당 한가운데 서서 한참을 서계시는 노스님을 발견하고는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그분이 바라보는 땅을 같이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돌틈사이로 손톱만큼도 않되는 땅을 기반으로 뿌리를 내린 잡초를
보시면서 역시나 미소를 띄우고 계셨답니다.
'소소한 잡풀이나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네요'
그때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다가
얼마전에 대한항공 TV광고를 보고는 그때의 일이 떠올랐답니다.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큰 강과 바다는 이 물줄기 저 물줄기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넓다'라는 뜻이랍니다.
애구 말이 너무 길었네요...^^;
결국 가배리본도 소소한 고객님들의 주문에 의해 커질 수 있고,
소소하다고 말씀하시는 고객님의 주문이 가배리본에게는 결코 작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었답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고객님도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사는게 아니라~ 그냥 소소하게
>사다보니~ 벌써 여섯번째 구매랍니다.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언제나 늘 좋은 상품과
>적은 가격이라도~ 선물을 꼭 챙겨주시는~ 너무 감사해요
>주문만 하면~ 철끈이랑 글루건 심이 생기네요
>
>조만간 또 소소하게 구매할지도~
>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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