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덧없이만 흘러가구...
저만 멈춰진 그런 허무함속에서...
막연히 밀려오는 슬픔을 어찌 감당해야할지...
갑자기 여태까지의 저의 길이 제대로 되었던가를 다시 뒤돌아보게 됩니다.
...
...
...
사람과의 부대낌속에서 정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그럼 삶이 아닌...
정신없이...나의 이기심속에서만 사는 듯한 그런...죄책감...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는 시기가 오는가봅니다.
얼마전 쌍둥이 돌이였더랬는데...결국 전 가지 못했습니다.
남편만 홀로 급히 떠나버렸죠...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이 ...덩그레 남겨진 제가...슬픔이 북받쳐...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잃어버린 아이들과의 시간....다시 되찾을 수도 없는 그런 황금같은 시간을...전 슬픔으로 메우려하는데...
슬픔이 밀려오는 걸 더 이상 견디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럴 때 일수록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저번달에 꽃테마로 작품 만들다...결국 마무리 못했습니다.
지금도 만들다만 꽃 화관을 보면서...제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좀 더 강하지 못한 제가...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 제가 말이죠...
...
도대체 이럴 시기엔 무얼 해야하는지 정말 혼란스러워요...
좋은 조언이 계시면...좀 갈켜주세요.
다시 정신회복될때까지...잠시...휴식의 시간을 취하렵니다.
IP Address : 68.91.192.99
김윤경
(2005-10-22 00:43:05)
지금은 슬프고 외롭지만....다시 행복해질겁니다.. 모든건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도 하잖아요...
곧 행복해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시면 지금의 슬픔도 이겨내실수 있을거에요...
늘 행복하다면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겠죠~ 지금처럼 슬플때가 있어야 비로소 행복해졌을때
그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답니다... 아연맘님! 힘내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배상필
(2005-10-22 13:05:1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슬픈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 푸쉬킨-
별눈75
(2005-10-24 20:34:03)
아픈만큼...성숙해지고...
이 표현이 적절할른지...모르겠지만....몸은 떨어져있어도 아연맘님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은 많을 거예요~
그 분들을 생각하면서 지금 슬픔 이겨내셔요~화이팅!
별눈75
(2005-10-24 20:37:11)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그 시간...다시는 되돌아오지않을 그 시간...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연맘님의 맘을 이해합니다...하지만...아이들...분명 엄마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때문에 엄마를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그 시간..아연맘님이 더욱~열심히 뭔가를 해낸다면 앞으로 아이들은 자라서...엄마를 더욱~자랑스러워할거라고 생각해요~
아연맘
(2005-10-25 21:48:02)
흑~너무 가슴에 와닿는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해요~저 열심히 다시 시작할께요~
진짜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싶고~즐거운 날을 기다리고 싶어졌어요~
크게 화이팅~한번 지르고~일어나야겠죠~*^^*
별눈님~김윤경 선생님~그리고 배상필님 감사드립니다~위로의 말씀듣고~가슴이 따스해졌어요~*^^*
가배리본S
(2005-10-27 14:13:05)
아연맘님
먼 타국땅에서 많이 힘드시죠?
남편분과도 아이들과도 헤어져 있는 시간이 더 힘드셨나봐요..
멀리서나마 항상 밝게 그리고 너무나 열심히 생활하시고
아연맘을 위해 공부도 하시고 하는 모습이 참 멋지고 아름답게 보였답니다.
어떤 목표를 위해서는 지나야 하는 고비가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이룬 목표야 말로
힘들게 산을 올라 정상에 오른 기분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지만
그동안 지켜봐온 아연맘님이라면
이런 어려움쯤은 거뜬히 이겨내시고 다시 예전의 아연맘님의 모습을 보여주실거라는
생각이 믿어 의심히 않은 바입니다.*^^*
미쳐 완성하지 못한 화관도 꼭 완성하셔서 보여주실거죠?
너무 강하면 뿌러지듯이 힘들면 힘들다고 푸념도 하시고
힘들면 힘든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너무 강하려고.. 강하게 보이려고...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그대로의 아연맘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답니다.^^
그리고 아연맘님 주변에는 따뜻한 위로의 말씀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힘내시구요~ 아연맘님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다시 힘내시는 모습 너무 반갑구요.
힘드실때, 그리고 기쁠때, 그리고 화가날때도 언제든지
가배에 오셔서 자랑도 하시고, 푸념도 하시고
다른분들께 위로도 해주세요~
먼 타국땅에서 특히 건강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소리내어 크게 웃어보세요. 기분이 훨씬 좋아진답니다.
행복하세요~~^^
아연맘
(2005-10-28 13:49:30)
네~~~~가배님
저~소리내서 크게 웃고 다시 시험공부 돌입했습니다 푸하하하~*^^*
정말 멋진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열심 모드로~다시 돌아갈께요~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