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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들 한 아이의 혹은 두 아이의 엄마들이 되어 있는데 가배리본 덕분에 옛이야기를 꺼내보게 되네요~떄는 고3한여름...그것도 장마철이었어요~ 유난히 징그럽게 생긴듯한 곤충이나 동물을 무서워하던 저였는데 그날도 장마철인지라 어김없이 비가 내렸답니다~ 마침 저희 고등학교에는 학교 건물로 올라가는 약간의 비탈길이 있는데다 사립고등학교여서 작은 동산도 있었드랬지요~ 아침 등교길에 우산을 쓰고 혹시라도 지렁이를 볼까봐~ 밟게 될까봐 바닥만 응시하며 가다가 교문을 지나 그 언덕길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다~ 촉촉히 내리는 빗물에 신이난 지렁이들이 꿈틀꿈틀도 아니고 비탈길의 빗물을 따라 주루루루루룩~ 쏟아져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고2때 단짝이 되었던 제 친구는 제가 지렁이를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알고 있었죠~ 겨우겨우 용기를 내어 지렁이들 사이를 오가며 교실문을 들어갈 무렵 저의 단짝 친구는 저를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참 창피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때 그 친구의 얼굴을 본 순간 뭐가 그리 슬펐는지 아침부터 막 울음을 터뜨렸어요~ 참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기도 하지만...저는 아직도 지렁이가 너무 무섭답니다~ 그런데 울 공쥬님(이제 5살)은 워낙 호기심이 많은 소녀라 그런지 관찰하는걸 너무 좋아하네요~ 그것도 지렁이와 무당벌레를...흑흑흑...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이 조금은 두렵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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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5
tls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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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이네요..여자 중학교 그것도 산꼭대기에 있는 중학교를 다녔답니다..학생들 다리가 무다리가 안 될수가 없는 그런 높이요.
2학년 여름 그 날도 지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꼭대기로 거의 다 올라갔는데, 기분이 이상한거에요..
제 앞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보이지 않고 저 멀리 현관 유리문 입구 안에서 뭐라 외치며 저를 보며 걱정어린 눈빛들을 보내고 있더라구요..이상한 느낌에 뒤를 보니 세상에..정말 집채만한 개였어요 ㅠㅠ 저를 향해 다다다 달려오더 라구요..순간 막 도망가다가 다리가 꼬여 바닥에 완전 大자로 넘어졌거든요 ㅠ 이제 난 죽었구나 하는 순간..정말 구세주처럼 같은 반 친구가 달려와 대걸래 자루 있죠..그걸 그 큰개한테 마구 휘둘렀답니다..천만다행으로 그개가 반대방향으로 도망을 가서 살았어요.. 양쪽 무릎은 까지고 얼굴은 눈물 범벅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저를 구해준 그친구 덕분에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는거 같아요..그전에는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자기의 목숨을 걸고 절 위해 나서준 그친구와 그 날 이후 베스트 프랜드가 되었답니다..지금까지도요^^ 쓰다보니 즐거웠다기보다 끔찍했던 기억이지만 ,평생의 귀한 친구를 얻었으니 그보다 좋은 기억은 없는거 같네요 ^^;; ...소중한 내 친구 은진아!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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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a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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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때이야긴데.체육대회연습을한다고 4교시연속으로 체육을 했어요ㅎ4교시연속으로 체육한건 이번이 처음이였구요ㅎ우리반애들을 정말 열심히 체육대회연습을 하더군요ㅎ우린이어달리기를 계속연습하자고 하며 연습을 시작했죠. 원래우리체육시간에는 달리기를 열심히연습해도 다리에 무리가 안갔어요.두번째에도 물론이구요.근데 세번째에서부터 뛰어서 코스를 돌때에 왜 누가 자꾸 뒤에서 잡는느낌이 나는지,,일직선으로 달려올때는 괜찮았는데 유독 그 코스만 돌면 누가 자꾸 뒤에서 잡는 느낌이 들면서 속도가 안나더라구요ㅜㅜ다리도 너무아프고해서 연습을 그만뒀을때 저는 친구보고 코스에서 속도가 늦춰지는지 보라고하고선 뛰었어요ㅜ근데 친구한테 이야길안들어도 알겠더군요,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는걸요ㅜ연습을 너무많이한거때문에 알이베겨서 그랬던거죠.처음엔 그나마 속력을 낼수있었지만 그다음부터 속도가 줄어드는 이유가 그거더군요ㅜ그게 그코스가 된거구요ㅎ애들도 거의 힘들다고 하고 해서 연습을 그만하고 내일인 체육대회에서 열심히 하자고 하고 종례를 하고 집으로 갔죠,다음날.우리반애들 중 달리기 연습한 애들은 모두 다리에 알이베겨서 달리기를 할 수없었지만 체육대회는 어쩔수 없이 해야하니 참가는 했습니다.드디어 체육대회의 이어달리기가 시작되고 뛰는 순서를 정하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첫번째주자가 된거예요!!!!저는 다리가 무척엄청많이 아팠거든요,걷는것도 힘들정도로요ㅜㅜㅜ어쩔수없이 뛰었는데 역시나 코스에서 속도가 뒤쳐졌죠,그래도 열심히달려 다음주자에게 넘겼고 다음날에는 뻗었습니다.ㅜㅜ그래도 좋은추억이 된거같아서 좋아요ㅎㅎ다리는 아팠지만요ㅎ길게쓴거같네요ㅎ꼭저뽑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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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lju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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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어릴적 예긴데요...제가 친구와 이인삼각경기를 했었어요~그때 달리기 시작하고 거의 다왓을때쯤에....친구가 갑자기 발을삐끗해서 먼저 주저앉아버렷죠...이때만해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그다음....뭐냐하면 제가 따라서 팔로 넘어진거였어요!!그래서 제 온몸무게+가속도를 받은 제 팔은 뼈를 좀 다쳐서 반기브스를 하고있었답니다ㅠㅠ그때정말 삼초간 기절햇었어요ㅎㅎ 그사건 이후로 착한 제친구는 일주일간 저에게 '그때솔직히 넘어질필요까진 없었는데..그냥 참고뛰었어도 됐었는데..미안해..'라는말을 아주 질리도록 들려주었지요~ㅎㅎ근데 아직까지도 그친구 저한테 미안해하고있어서..제가더미안해지는.....ㅎㅎ만약이거 당첨되면 만들어줄텐데...걍 있는걸로 때워야겠죠?워낙 독특한 인생사가 없어서말이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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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2
s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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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저녁 자율학습시간...너무나 배고픈 나머지 몰래 담을 넘어 학교 옆 분식점에서 맛난 라볶이를 먹고 돌아오는데...친구와 담을 넘는 순간! 그만~~그만~~학주 교련샘한테 딱 걸려버렸죠! "이놈들"하는 소리에 놀라서 얼릉 내려온다는 것이 치마가 담에 걸려 쭈욱~~찟어져버렸어요. 황당한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에 교련샘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면서 얼릉 들어가라고 하셨죠 ㅋㅋ교실에 돌아와보니 치마가 너덜너덜~~~교실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학교 앞 분식점 코넬리아 정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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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2
wlswj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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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때 였어요~~ 저랑 제 친구는 중학교때부터 단짝이었는데, 무미건조한 고3 수험생 시절이 너무 지겹기도 하고~ 뭔가 추억을 남겨보고 싶어서 ㅋㅋ 새벽 첫차를 타기로 약속을 했었죠! 근데 마침 눈이 너무너무 많이 내린 날이라서 걱정했는데~ 오렌지빛 네온사인 사이로 흩날리는 눈발, 발목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첫차를 탔던게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너무 예쁜 그림이라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해요~ 그 친구는 벌써 결혼하고 애도 있는데 ㅋ 이제 다시 그 친구와 눈길을 걸으며 새벽 첫차를 탈 일은 없겠지만~ 학창시절의 즐거웠던 추억 하면 그 때가 떠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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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youw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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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전이네요~^^제가 초등학교갈려고 엄마랑 아빠랑 손잡고 입학선물로 가방사러 가고 좋아서 방방 뛰고 그때 웃음소리가 아직도 기억 나네요~ㅋㅋ그땐 학교가는게 뭐가 그리 좋은지 ㅎㅎ입학하는날...교실문 여는데 어찌나 설레이는지 .....아주 까마득하지만 그느낌은 아직 남아있는채로~ 제가 올해 학부모가 된다는 것입니다~ㅎ 저희 딸도 그리 좋은가 가방을 품에 꼭 안고 자더라구요~^^그모습을보니 저도 그때가 생각나고 저희 부모님도 그때 이런 맘으로 좋아하는 저를 바라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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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fox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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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3년전이네요.. 단짝친구와 그당시 너무너무 좋아하던 에이치오티오빠들의 콘서트를 가기위해 열심히 부업을 했습니다
당시가 아마 고등학교2학년 겨울방학 보충수업때였을꺼예요 ..이제 고3이되는 중요한 시기였지만, 우리에겐, 수능보단 오빠들 콘서트가 더중요했고, 약간의 손재주가 있던 우리둘은, 한창 연애중이던 친구들의 러브장,연애편지,선물포장 등등을 대신 만들어주면서
조금씩 돈을 모았고, 결국 꿈에그리던 오빠들의 무대를 보고왔어요.. 그뒤로도 우리의 부업은 계속되었죠 ㅋㅋ
아마 당시에도 가베리본이있었다면, 머리핀과 헤어밴드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판매했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토니오빠와 결혼하겠다고 선서까지한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인생의동반자를 만나 결혼했고,
올해 초등학교4학년이되는 딸래미가 비스트라는 그룹을 좋아해서 공부안하고 티비만 보고있다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버린
친구 딸래미에게 얼마전 제대한 토니안아저씨가 예전엔, 너네엄마의 전부였다고 살짝 얘길해줄까말까 고민중이랍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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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le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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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차태현오빠를 좋아하던때 제 친구도 매일 라디오를 들으며 재미있는 사연을 학교에 와서 얘기해주곤 하면서 친해졌어요.서로 좋아하는 관심사도 비슷했기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죠. 중3 가을무렵 국어선생님이 등산동호회에 가입하셨었는데 같이 가고 싶다고 졸라서 함께 내장산에 갔었죠. 처음 기차타고 여행도 해보고 힘들게 등산도 했지만 학창시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추억이랍니다. 그 친구가 5월에 시집을 간대요.ㅠㅠ 어찌나 서운한지..친구에게 결혼전에 제가 만든 선물 해주고 싶어요. 친구야~시집가서도 연락 자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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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gyt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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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은 제성격때문에 벌어진일이네요.. 어느날 아침부터 친구들이 슬슬 절 피하기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집에서 펑펑울었죠.. 지난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럴만한것같았어요.. 그렇게 힘들게 지낸지 1달.. 어느날 장난을치다 그 친구들앞에서 넘어져서 1달동안 붕대감는신세가 되었죠..~ 아프고.. 불편하고.. 답답하고.. 아무리 겨울이었다고하지만 땀도나고.. 시험도 반대쪽손으로봤어요..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그일로인해 친구들이 마음을 열어준거있죠.^^ 그순간이 학교다니면서 재일 무섭고도 행복했던순간같아요~ 앞으로 고칠려하는데.. 제성격은지마음데로네요~~ 그래도 착한친구들.. 제게 화도안네고.. 정말 외로웠던 그때는 정말.. 어린 저에겐 감당하기힘들정도로 슬펐지만 이젠 괜찮아요!! 다 보면 저때문인데 씩씩해질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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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ysr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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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고등학교다니며 단짝친구와 힘든공부를 견대냈어요 가끔 생리통을 핑계대고 야자 빼먹기도 하고..ㅎㅎ 그렇게 생긴 시간을 먹는데 투자했답니다 학교에서 번화가까지 버스로 네정거장..하지만 용돈아껴 하고자하는것이있었기에 수다떨며 손잡고 번화가까지 걸어갔었네요 가는길에 다리보수하는곳을 지나야했는데 차들이 쌩쌩 달리는터라 보수중인 다리가 덜컹덜컹.. 소리가 요란했어요 저흰 무서움반 재미반.. 귀를 막고 "악~!!!"소리지르며 다리를 뛰어 건너기도했죠^^저희가 하고자했던것은.. 맥도날드 휘시버거 먹는것!!!지금은 휘시버거가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그땐 그 버거가 왜그리 맛나던지..지금 쌍둥이임신중인 제 단짝친구..그 버거를 너무 먹고싶어하느데 구해줄수가없네요 .. 아..나도 휘시버거 먹고싶당^^고등학교시절.. 굴러가는 나뭇잎만 바도 까르르웃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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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yam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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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한친구와 대판싸우고 몇일동안 그림자처럼 생활했던게 문뜩 생각이나네요. 이십대때에는 가끔 떠오르면 참 어렸구나 싶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참예쁘고 순수했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학교에 우체통이 있었는데 사과하기위해 일주일동안 열심히 편지써댔던게 생각이납니다.ㅋㅋ그리고 비밀문자라고해서 누군가 내용을 볼까봐 몰래썼던 그 비밀문자로 썼던편지를 지금도 보관하는데..뭐라고썼는지 지금은 알수가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생각해보면 정말 저절로 미소지어지는 친구와의추억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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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9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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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시절 추억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각종 나물 양푼이 고추장을 개인별로 챙겨와서 양푼이다가 밥넣고 막 비벼먹던것 교복치마 가운데 오핀찔려서 말타기 하던 여고 시절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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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sungh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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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내내 단짝이었던 친구가 있어요. 어쩌면 같은 선생님을 좋아했다는 이유로 더 친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매일 아침 등굣길에, 웃기게도 약국에 들러 영비천 하나씩 사들고, 그 한 병에다 포장까지 해서 이름쓰고 하트 날려대며 선생님께 바치던 기억이 있네요. 예쁜 편지지 구해서 쉬는 시간에 서로 편지써서 같이 봐주곤 했었죠...혼자였으면 넘 쑥스러워서 찾아가지 못했을 길일텐데, 친구가 있어서 웃으며, 즐겁게 다녔던 것이었겠지요. 친구와 함께 나눠가진 풋사랑의 추억... 지금 만난다면 넘 재밌고 소중한 이야기를 밤새 나누고 싶은데, 아쉽게도 소식이 닿지 않네요. 그 친구도 나를 이런 좋은 기억으로 떠올리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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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kiri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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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친구한명과 갑자기 포항으로 여행을 갔었어요..
주머니에 돈은 하나도 없이 겁도 없이 출발한 여행길이었답니다..
친구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민박을 얻어서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 왔었답니다..
처음으로 어른들께 말도 없이 겁없이 떠났던 여행..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친구를 만나면 다시한번 떠나보고 싶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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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insuk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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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일 때 시험이 끝나고 방학전이었네요. 친구들과 항상 먼저 까먹던 도시락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여럿 친구들과 각자 재료를 맡아 상추, 고추, 오이, 쌈장, 삼겹살, 휴대용 가스렌지, 불판...ㅎㅎ ...학교 뒷산에서 몰래 먹던 추억이 생각나요. 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이 그랬던거 같아요. 그때 눈치보며 먹었던 삼겹살 정말 꿀맛이었는데.... 겁없던 간 큰 친구들... 잘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키우느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지내는데 정말 그때로 돌아 가고 싶네요...가끔....보고 싶당 친구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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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plu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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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기싫어하는 화장실 청소. 중학교 때 였던가... 어느날 청소 당번이 돌아와 친구들과 촤장실 청소를 하게 되었어요. 코를 찌르는 쿰쿰한 냄새들... 모두들 투덜투덜대며 시작했지만 이내 불평도 뚝! 물장난이 시작되었고 즐겁게 물놀이하면서 청소를 끝낼 수 있었어요. 물놀이 하기엔 이른 여름 날 이었던 것 같긴한데... ^^ 화장실 청소가 제 기억엔 재밌는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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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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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학교능 층마다 로비에 큰 온수통이 있었어요~ 물론 컵라면 요런거능 못먹게 되어있었죠.. 어느날 밤..야자핟 배가 너무 고파서 선생님이 없는틈을타 컵라면 끓여먹고능 처리할 방법이 없어 온수통 뒤에 숨기고 있는데 뒤돌아서니 도끼눈을 한 선생님이 떡하니 버티고 있더라구요;; 헉! 죽었따! 생각했는데, 친구랑 저한테 빵 주시면서 담부터능 안봐준다며 꿀밤한대씩 때리고능 가셨어욤~지나곤나서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은 추억이엇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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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pooh12tj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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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마라톤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달리기를 했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친구와 빠졌는데 선생님께 들켜서 혼나기 일보직전에 친구와 도망을 쳤습니다. 그야 말로 선생님과의추격전이 시작됐는데 학교가 그리 넓지 않아서 선생님을 피해 숨었다가 발견될듯하면 뛰고 끝내는 붙잡혀서 무진장 혼이 났지만 친구와 손꼭잡고 뛰던 그때를 아직 잊지 못하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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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j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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