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그 상업적인거다... 쓸대없는 짓이다며 툴툴거리면서도... 누군가에게 줄 살람이 없어서 늘... 저는 남을 위한 만들기만 주구장창 했던거 같아요... 손으로 만드는걸 그때도 좋아한지라... 호박키세스네... 장미모양 키세스... 장미로 상자 장식해주기, 종이로 꼬까신 접어 주기... 친구 좋은 일들만 한것 같아요... 그래도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 없는 사람이 있겠어요??ㅋㅋ
남자들은 왜 맛있고 비싼 초콜릿 받으면서 여자는 달고 맛없는 사탕을 받는거냐며 남친한테 나도 초콜릿 사줘...해서 받은 기억도 있긴 있네요... 지금 그 남친과 부부가 되어서 요즘엔 서로 작은 초콜릿 상자만 주고 받으며 분위기만 낸답니다... 잔소리도 많고 짜증많은 울 남편이지만 기념일만큼은 성의껏 작은 장미꽃 한송이라도 내밀줄 아는(많이 사옴 저한테 혼나요... 비싸고 먹지도 못하는거 사왔다고) 멋진 남편이랍니당~
20110208 dp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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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라 발렌타인데이때만 되면 약간 남성필이 나는 선배언니와 동기생들 반에 찾아가서 두근거리면 주던 쵸코렛이 생각나요...다행히 저랑 젤친한 친구가 그당시 인기 많았던 가수 "김민우"와 똑같이 생겨서 받은 쵸코렛 독서실가서 둘이 나눠먹었던 기억이...후배와 다른아이들에게는 제가 완전 밉상에 질투의 대상이었겠죠??? 지금은 그 친구도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 있는데...그때 쵸코렛줬던 아이들도 모두들 그 생각 하긴할까요???
20110208 angel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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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발렌타이데이가 무슨날인지..의미가 크게없어요^^ 다만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받아오는 초코렛을 보며 아 발렌타이데이구나 라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젊은 시절..열정이 넘치는 시절이 있어지요.요런 기념일에는 꼭 먼가를 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제가 20대초반에는 지금처럼 직접 맹글수 있는 환경이 안됐어요^^ 지금은 온라인몰에서 재료를 팔아서 직접 만들기 쉽지만 그땐 그저 마트나 수퍼에서 사는게 전부였어요 대신 엄청 포장을 꼼꼼하게 했지요^^ 초코렛하나하나 포장하며 거기에 일일이 오글오글 거리는 메모를 적어서 넣었지요..포장풀며 초코렛하나먹으면서 메로 하나씩 발견하는 재미..와 정성이 돋보이는 포장이었지요.지금하라면 도저히 못하겠지만 그때는 그렇게 안하면 죽는줄 알았던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 가만 생각해보면 과연 받는 상대 남자는 그렇게 해주는게 좋았을까요? 그냥 초코렛만 왕상 사주는게 좋았을까요?? 신랑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ㅡㅡ;; 그때 코코렛을 받은 사람은 신랑이 아니기에..올해는 초코렛 사서 이쁘게 포장해서 어린이집에 보내야겠네요^^
